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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라미란이 첫 방송부터 ‘명불허전’ 특급 존재감을 입증했다.
10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14'에서 라미란은 변함없는 유머감각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며 화려한 브라운관 복귀를 알렸다.
이날 라미란은 신입사원 환영회에서 전국의 각종 무료쿠폰을 나눠주며 생색을 냈다. 이 가운데 박두식이 다른 회사면접을 본 사실이 들통나자, 두 달 전에 준 쿠폰을 내놓으라며 소리치는 등 전매특허인 ‘줬다 뺏기’신공을 발휘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미란은 영애(김현숙)의 전 연인 김산호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자 “김조개? 김해초? 뭐 되게 비린내 나는 이름이었는데”라며 엉뚱한 유머감각을 뽐냈다. 특히 회사월급이 밀린 상황에서 손님으로부터 개인적으로 일을 받으려 애쓰는 등 얌체 같은 면모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한층 강력해진 개그와 뻔뻔함으로 중무장하고 안방극장에 돌아온 라미란의 활약은 첫 방송부터 “역시 라미란”이라는 평을 받으며, 앞으로의 방송을 향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 14' 2회는 11일 밤 11시 방송된다.
[라미란. 사진 = 방송 영상 캡처(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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