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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2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결과로 시즌 5번째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311에서 .310으로 조금 내려갔다.
지난 경기인 9일 지바 롯데전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이날 상대 선발투수로 가네코 치히로와 만났다.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이대호는 팀이 1-5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볼카운트가 0-2로 몰린 상황에서 3구째 144km짜리 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5번째 2경기 연속홈런이자 시즌 23호 홈런. 이 홈런으로 타점도 67점으로 늘렸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였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8회말 2사 2, 3루에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기시다 마모루의 패스트볼을 바라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9회 2아웃 이후 야나기타 유키의 끝내기 3점포 등으로 5득점하며 7-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64승 3무 31패로 여전히 퍼시픽리그 선두.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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