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올해 들어 LG 타선이 가장 빛난 날이었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타자들이 안타, 득점, 장타까지 모두 해냈다.
LG 트윈스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6-7로 대승했다.
LG는 이 승리로 46승 58패 1무를 기록했다. SK는 48승 50패 2무.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LG였다.
2회초 이진영의 중월 2점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LG는 유강남, 박지규, 임훈이 3연속 적시 2루타를 작렬해 SK 선발 박종훈을 강판시켰다. 정성훈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LG는 박용택의 우중간 투런으로 8-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초에는 오지환의 중월 솔로포로 선발전원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달성한 LG는 4회초 박용택의 좌전 적시타, 이진영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11-0으로 크게 리드를 잡았다.
5회초 양석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발전원장타란 대기록을 세운 LG는 KBO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한 팀으로 남았다. 1호 기록은 한화가 2002년 4월 27일 대전 LG전에서 기록했었다.
6회초 오지환이 좌중간 투런을 터뜨렸고 8회초에는 채은성의 좌월 투런이 터졌다. 이날 경기에서만 홈런 6개를 터뜨린 LG는 장단 23안타를 몰아치며 대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은 6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했고 7이닝 2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탈삼진은 무려 13개였다. 반면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1⅓이닝 6피안타 6실점에 그쳤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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