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한여진(김태희)이 드디어 깨어났다. 복수의 피바람이 불게 될까.
12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박진우)에서 여진은 김태현(주원)의 통화를 듣다가 눈을 떴다. 여진은 사채업자들에게 줘야 하는 돈 걱정을 하는 태현에게 "그 돈, 내가 줄까?"라고 말을 건넸다. 태현은 소리를 들었고, 깜짝 놀랐다.
앞서, 여진은 병원에 위급 상황이 발생해 병원을 이탈했다. 그러던 중 여진의 코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투입되고 있는 약이 중단됐고, 그 상태로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여진은 식물인간 상태로 살고 있었지만, 이는 약물을 통해 일부러 그 상태를 유지시켜 놓은 것. 앞서, 태현은 여진에게 말을 걸었고, 의식 속 여진은 "나 들린다고. 나 좀 봐"라며 몸을 흔들었다. 여진의 육체는 식물인간 상태에 묶여 있었지만, 의식은 깨어 있었다.
태현은 여진의 식물인간 상태가 의심스러웠다. '분명히, 일부러 재웠어'라고 생각한 태현은 여진에게 말을 걸었다. 돌아서는 순간 여진이 이상하다고 느낀 태현은 가까이 다가가 눈 상태를 체크하고 발바닥에 자극을 줘 여진의 반사신경을 확인했다. 여진은 지난 3년 동안 투입됐던 약에 내성이 생기기 시작했고, 상당 시간 약의 공급이 중단되자 코마 상태에서 벗어나게 됐다.
5회부터는 눈을 뜬 여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 동안 식물인간 상태였던 여진이 침대 신세를 벗어나게 된다. 특히, 앞서 여진은 '3년이 지난 후에 만약 내가 깨어날 수만 있다면 나는 날 여기 가둔 사람들과 그들 편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여버리기로 결심했다'며 한 서린 복수를 예고한 바 있어 태현이 여진의 편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도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