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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지난 1월 8세 연하 승무원과 웨딩마치를 올린 SBS 김환 아나운서가 아내에게 한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MC 김원희)에는 방송인 샘해밍턴, 미스코리아 출신 박샤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환은 박샤론이 남편에게 받은 프러포즈를 자랑하자 "프러포즈는 일생에 한 번 밖에 없는 거니까 내 여자임을 점찍기 위해 난 이렇게 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환은 "내가 로또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로또를 매주 사는데, 5년 동안 단 한 번도 맞은 적이 없다"고 뜬금없는 고백을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아내에게 이 얘기를 하면서 '내가 로또가 안 맞은 이유는 다 너 때문이야. 네가 나의 로또이기 때문. 나는 앞으로 안 맞아도 돼. 네가 나의 로또니까'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내과 의사 남재현, 씨름선수 출신 인제대 교수 이만기, 마라도 사위 박형일의 강제 처가살이가 전파를 탔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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