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문광은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조기강판됐다.
문광은(SK 와이번스)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문광은은 시즌 중반까지 중간계투로서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부터 부진하며 엔트리에서 두 차례 빠지기도 했다. 앞선 52경기에 모두 불펜으로 나선 가운데 이날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15일 두산전 이후 1년여만의 선발 등판.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 선두타자 김종호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김준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에릭 테임즈에게 144km짜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하며 130m짜리 대형 중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3실점.
이후 나성범은 직선타, 조영훈은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회도 다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우전안타, 손시헌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김태군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결국 문광은은 팀이 0-3으로 뒤진 2회 1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신재웅에게 넘겼다. 이후 신재웅이 주자 한 명을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4점이 됐다.
임시 선발이기는 하지만 최소한의 역할도 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난 문광은이다. 투구수는 36개.
[SK 문광은.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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