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보안전문기업 ADT캡스와 KBO가 KBO 리그 '9월 ADT캡스플레이'로 삼성 박해민을 선정했다.
박해민은 지난달 6일 대구 KIA전서 7-3으로 삼성이 앞서나가던 6회초 1사 1루 KIA 김주찬의 외야 중앙으로 뻗어나가는 타구를 빠른 속도로 달려가 잡아냈다. 타구에 대한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에 박해민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9월 ADT캡스플레이로 낙점됐다.
지난 2012년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해민은 공수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고교 시절 내야수로 활약했던 그는 이후 생존을 위해 선택한 외야 자리가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타구 판단,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그를 빛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박해민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 45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박해민은 "월간 ADT캡스플레이로 선정이 돼서 기쁘고, 감사하다. 작년부터 수비를 곧잘 한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상까지 받게 돼서 영광이다"면서 "대학교 1학년 말에 외야수로 전향해 지금까지 힘든 시간들이 많았지만, 주위에서 잘 할 수 있도록 붙잡아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15시즌 KBO 리그 월간 ADT캡스플레이는 '주간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된 선수들의 네티즌 지지율과 전문가 칼럼리스트(정철우, 민훈기) 평점을 취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박해민의 시상식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KT전에 앞서 진행되었으며, 매월 ADT캡스플레이 시상은 수상 선수 홈구장에서 실시한다.
[박해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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