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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어떤살인'의 분노 포스터가 공개됐다.
7일 '어떤살인'(감독 안용훈 제작·배급 전망좋은영화사·컨텐츠온미디어)이 메인 포스터에 이어 강렬한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분노 포스터를 공개, 관객들의 시선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분노 포스터는 극 중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지은(신현빈), 그리고 그녀를 이해하지만 막을 수밖에 없는 형사 자겸(윤소이)의 심정이 단 한 컷에 담겨 있어 더욱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가장 먼저 시선이 머물게 하는 것은 윤소이의 모습이다. 답답한 현실에 분노를 느끼지만, 한편 그것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지은이 그저 안타까워서,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삼키는 듯한 윤소이의 표정은 보는 이들 조차 숨죽여 바라보게 만든다.
여기에 "그만해… 살아야지… 살아서 알려야해"라며 절박한 마음이 담긴 한 마디의 카피는 자겸의 고통스러운 마음을 그대로 전하며 관객들의 가슴을 더욱 요동치게 만든다.
또 총을 들고, 눈물을 흘리는 지은 역 신현빈의 얼굴과 그 위에 얹혀진 "전 이미 그날 죽은 거예요…"라는 카피가 왜 자겸이 이렇게 힘겨운 선택을 하게 됐는지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렇듯 두 여인의 슬픔과 분노, 절망과 간절함이 한 데 뒤섞여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을 일게 하는 분노 포스터는 영화 '어떤살인'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가슴을 더욱 깊이 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떤살인'은 세 명의 남자에게 당한 참혹한 사건 후 이를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가장 슬픈 복수극을 그린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영화 '어떤살인' 분노 포스터. 사진 = 컨텐츠온미디어, 전망좋은영화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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