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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과천 이승록 기자] 힙합듀오 리쌍의 길이 "(운전)면허를 다시 땄다"고 밝혔다.
리쌍은 9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렛츠런파크 뮤직 페스티벌 첫째 날 공연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내가 웃는 게 아니야', '우리 지금 만나', '나란 놈은 답은 너다',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지난해 음주운전 사건 후 1년 넘게 자숙 중인 길은 이날 검정색 모자와 상하의로 맞춰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 턱수염도 짙게 기른 얼굴로 방송 활동 당시와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특히 자숙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서로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개리가 길을 "오랜 자숙을 끝내고"라고 설명했는데, 길이 "아직 (자숙)안 끝났어"라고 정정했고 이에 개리가 "아직 안 끝났습니다. 한참 자숙 중인 길성준(길의 본명)"이라고 다시 말했다.
또한 개리가 "(길이)면허를 두 번 만에 다시 땄습니다"라고 언급하자 길은 "'저저번주'에 면허를 땄습니다. 심각하게 주행에서 한 번 떨어지고 다음에 또 도전해서(면허를 땄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난달 개리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던 리쌍으로 이날 길의 솔로 앨범도 계획 중인 사실을 밝히며 2016년 1월 발표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길은 지난해 4월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최근에는 리쌍 공연에만 전념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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