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잘된 게 아무것도 없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전 삼성화재는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안산 OK저축은행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26-28 25-23 23-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삼성화재는 2009~2010시즌부터 시작한 개막전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이날 경기를 치른 삼성화재는 김명진(13점)을 필두로 류윤식(12점) 최귀엽 고희진(이상 10점) 이선규(9점)를 앞세워 '토털 배구'로 맞섰다. 하지만 한계가 확실히 드러났다. 특히 리시브 불안으로 세트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은 게 아쉬웠다.
임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연습했던 것보다 못 했다"며 "개막전이다 보니 많이 긴장한 것 같다.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 오늘 정도면 리시브 성공률 50% 이상 나왔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리시브 안 되면 어렵다. 외국인 선수 없는 상황에서 리시브 안 되면 센터도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잘된 건 아무것도 없었다. 수비도 안 좋았다. 보완해야 한다"며 "항상 수비와 리시브다. 그 2개만 잘 되면 외국인 선수 있고 없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1라운드는 최악의 경우 6패도 생각하고 있다. 오늘 같은 경기는 이기려고 나왔는데 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사진 = 안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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