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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텍사스 타선도 덩달아 침묵해 올 포스트시즌 첫 패를 안았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이날 토론토의 선발투수는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다 6구째를 타격했으나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6회말에는 1사 1루에서 타석을 맞아 초구를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 아웃에 그친 추신수는 1루주자 들라이노 드쉴즈를 2루로 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8회말 2아웃에서는 애런 산체스를 만났으나 6구째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디비전시리즈 타율 .077에 그치고 있는 추신수는 9회초 케빈 필라의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수비에서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를 거머쥔 팀은 토론토였다. 토론토는 홈에서 2연패 후 첫 승을 신고해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에스트라다는 6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고 6회초 좌월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텍사스는 7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토론토의 5대1 승리,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했다.
한편 양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디비전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승자를 가린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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