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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슈퍼스타K7' 심사위원들이 수장 윤종신을 중심으로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결정했다.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7' 기자간담회에는 심사위원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 성시경이 참석했다.
'슈퍼스타K7'은 TOP10을 확정짓고 15일 첫 생방송을 앞두고 있다. TOP10의 주인공은 김민서, 마틴 스미스(전태원 정혁),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킴, 중식이(정중식 김민호 장범근 박진용), 지영훈, 천단비, 케빈오, 클라라홍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 시즌과의 비교 질문에 심사 기준에 대한 여러 질문들이 나왔다. 윤종신은 편파 심사에 대한 논란에 대해 "심사 기준은 전에도 심사위원끼리 뭔가를 맞춘 적은 없었다.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각자의 평이었다. 시청자들의 투표 결과도 역시나 수치로 나오기 때문에 심사 기준에 합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네 명이 각자 다른 기준으로 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에서 '상향 평준화된 실력'이라는 호평에 김범수는 "심사를 떠나서 감동을 잘 받는 편이다. 예술적인 기준이나 가치가 후한 편이다. 웬만한 무대를 보면 다 너무 좋다. 그런데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많이 상향 평준화된 상태라고 생각한다"라며 인정, "사실 깜짝 놀랐다. 그런데 상향 평준화가 되면 될수록 기준 자체가 올라갔기 때문에 점수는 박한 점수를 줄 것 같다"라고 반전 대답을 내놓았다.
이어 윤종신이 밝힌 이번 시즌 생방송 심사 기준은 '과감성'이었다. 앞서 인기투표 논란이 되기도 했던 시청자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와 과감히 맞서겠다는 각오다.
"잠시 후면 생방송이 시작이 되고 심사 결과들이 나올 거다. 점수에 대한 절대치가 작년과 달리 판이하게 다를 거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심사위원이 아무리 점수를 줘도 인기투표에서 바뀌지 않는다. 89점, 87점으로 편차를 둬도 시청자 투표를 이길 수 없다. 우리에게 영향력을 50%를 줘도 한 두 점수 차이라면 결과에 크게 바뀌지 않는다. 50%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폭을 크게 둘 예정이다."
윤종신은 "인기투표대로 결과가 나오는 일이 있었는데 일대일 맞대응 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 팽팽하게 겨뤄보겠다"며 시청자들과의 남다른 '밀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덧붙여 백지영은 "현장에서 우리를 미치게 하면 어쩔 수 없이 표를 받게 된다. 편차를 무시할 만한 무대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각자 참가자들의 멋진 무대를 기대했다.
한편 '슈퍼스타K7'은 총 174만 여명의 지원자 중 122팀이 슈퍼위크에 진출, 개별 미션을 통해 43팀이, 콜라보 배틀 미션을 거친 후 23팀이 라이벌 미션에 진출했고 최종 심사위원 면담을 통해 생방송에 진출할 TOP10이 결정됐다.
첫 생방송 주제는 시대의 아이콘이다. 전 세계적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아티스트의 노래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엠넷과 tvN에서 동시 방송되며 방송 직후 엠넷닷컴을 통해 음원이 공개된다.
한편 '슈퍼스타K7' 생방송은 총 6회로 진행되며, 생방송 1회부터 3회까지는 일산 CJ E&M 세트장에서, 4회부터 6회인 결승전까지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심사는 심사위원 점수 50%, 대국민 문자투표 45%, 사전 인터넷 투표 5%로 구성된다. 15일 밤 11시 첫 생방송.
['슈퍼스타K7' 심사위원. 사진 = 엠넷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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