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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야구 중계 대신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선택했다.
19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편성회의에서 21일 2015 KBO 플레이오프 NC 대 두산 3차전 경기를 중계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당초 지상파 3사 중계 일정상 3차전은 MBC가 중계할 차례였다. 하지만 MBC는 이번주 편성안에서 3차전 중계 일정을 뺐고, 결국 이날 오전 편성회의에서 해당 안이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결방 유무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그녀는 예뻤다'는 정상 방송된다. 이뿐 아니라 일일극 '위대한 조강지처', '딱 너 같은 딸', 예능 '라디오스타'도 기존대로 방송 예정이다.
앞서 '그녀는 예뻤다'는 지난 14일 KBO 준플레이오프 두산 대 넥센 4차전 중계 관계로 9회가 결방돼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당시 경기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며 밤 10시께 결방이 뒤늦게 결정됐고, '그녀는 예뻤다'가 방송될 줄로만 알았던 시청자들은 결방 소식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시청자게시판은 다음 날까지 항의 글이 쇄도했으며, 일각에선 스포츠 전문 채널이 여럿 존재하는 상황에서 지상파 채널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중계가 과연 필요한지 찬반 논란이 벌어질 정도였다.
결국 이번 MBC의 플레이오프 3차전 중계 취소 결정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상파에서 중계되지 않는 플레이오프 3차전은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단독] MBC, 야구 대신 '그녀는 예뻤다' 택했다…중계 취소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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