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강산 기자] "내가 느끼기에 스튜어트는 해커보다 공략하기 까다로운 투수다."
두산 베어스 김현수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스튜어트는 올해 정규시즌 중반 합류해 19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68로 맹활약, NC의 리그 2위에 어마어마한 공을 세웠다. 마산에서 등판한 10경기에서도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1로 아주 잘 던졌다.
다만 두산전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57(12⅓이닝 9자책점)로 부진했다. 김현수는 스튜어트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스튜어트와 상대해 본 느낌은 어떨까.
김현수는 "내가 느끼기엔 에릭 해커보다 (공략하기) 까다롭다"며 "인터벌이 빠르다. 공 보고 공 치기엔 구위가 워낙 좋다. 힘으로 던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대해본 외국인 투수 중엔 조쉬 린드블럼(롯데 자이언츠)이 가장 까다로웠다. 정말 공 좋더라"고 덧붙였다.
해커는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서 19승 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리그 다승왕. 그런데 전날 4이닝 6피안타(2홈런)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현수는 전날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추가점에 일조했다.
김현수는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는 팀은 긴장하게 된다. 특히 1차전은 더 그렇다"며 "어제는 적재적소에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잘 풀렸다. 보통 포스트시즌에서 연타가 나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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