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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로켓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브래들리 쿠퍼가 속편의 메인 빌런을 암시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이에 대해 즉각 부인했다.
브래들리 쿠퍼는 9일(현지시간) ‘더 셰프’ 개봉과 관련, 시에나 밀러와 함께 MTV 인터뷰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의 빌런은 누가 맡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조시 브롤린”이라고 답했다.
조시 브롤린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에서 타노스로 등장한 바 있다. 1편의 메인 빌런은 로난이었는데, 브래들리 쿠퍼의 말에 따르면 타노스로 바뀌게 된다.
이어 “아빠 이름은…다크 로드?(the Dark Lord?)”라고 언급했다. 콜라이더는 그의 말은 “타노스가 속편의 빅 배드(Big Bad)일 뿐만 아니라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의 아빠”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브래들리 쿠퍼는 자신이 틀릴 수도 있고 정확하지 않게 기억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수습했다.
이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제임스 건 감독은 트위터에 “브래들리 쿠퍼는 아직 대본을 읽지 못했다”면서 “그는 메인 빌런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규원 미국만화전문가는 “원작 코믹북에서 스타로드의 아빠는 스파르타 은하의 황제이다”라면서 “주몽신화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노스는 청년기에 우주를 방황하면서 많은 여성을 만났는데, 아직까지 누가 타노스의 아들인지는 코믹북에서도 등장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 6월 “속편에서 아버지들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고 밝힌 바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MTV영상 캡처, 제임스 건 감독 트위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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