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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높은 포스팅 금액에도 아직까지 박병호에게 의문이 많은 모양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FOX스포츠’의 저명한 칼럼리스트 켄 로젠탈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의 미네소타 트윈스 독점 협상 소식을 전하며 그의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약 148억 원)만큼이나 그에게 의문점이 있다고 했다.
로젠탈은 박병호를 전반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그는 “두려운 것은 박병호의 스윙이 간결하지 못해 삼진 개수가 많다는 점”이라며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만났던 투수들은 그가 곧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만날 투수들보다 위력이 약하다”고 박병호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강정호의 성공이 한국 타자들에 대한 의문점을 어느 정도 해결해준 건 사실이다. 그러나 강정호와 박병호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타자”라며 “심지어 미네소타 구단 측에서도 박병호에 대해 아직 확신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문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로젠탈은 박병호의 부상 위험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박병호가 현재 프리미어 12 대회에 출전 중이다. 대회가 끝나는 날이 오는 21일인데 이 날은 박병호의 연봉협상 마감일(12월 9일)보다 훨씬 앞선다. 즉, 대회에서 부상을 당할 경우 연봉이 충분히 삭감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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