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미얀전을 앞두고 슈틸리케호에 합류한 김진수(23,호펜하임)가 철진 손흥민(23,토트넘홋스퍼)과 측면에서 함께 뛰는 것이 가장 편하다고 밝혔다.
김진수는 10일 오후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슈틸리케 감독님이 팀 미팅에서 올해 마지막 경기를 모두 승리하자고 말씀하셨다. 선수들 모두 경기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각오를 보였다.
오랜만에 단짝 손흥민과 재회한 김진수는 “방을 혼자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와서 시끄럽게 말을 많이 해서 낮잠도 못 잤다”며 웃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면서 김진수도 그라운드가 아닌 TV를 통해 자주 손흥민을 접했다. 김진수는 “점점 못 생겨지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면서도 “그래도 축구를 잘하니까 괜찮다”며 손흥민과의 애정을 과시했다.
김진수는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이 가장 편하다고 했다. 그는 “아무래도 친구이다보니 못하면 경기 중에 욕도 할 수 있고 편하다. 선배면 그러질 못한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김진수는 최근 다시 출전 기회를 늘리고 있다. 김진수는 “누구나 경쟁은 필수다. 당장 지금 주전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이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이든 이겨낼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약체 미얀마전 승리를 위해선 선취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미얀마전도 쉽지 않았다. 오늘 처음으로 모두가 모여 발을 맞추는데 준비를 잘해야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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