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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신인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각 리그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2명의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와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87(421타수 121안타 15홈런) 58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9월 18일 컵스 전에서 수비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살인태클'에 부상을 당하며 의도치 않게 시즌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신인왕 최종 후보 3명에 오르며 MLB 진출 첫 해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그는 현재 성공적인 무릎 수술 이후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16시즌 스프링캠프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쟁자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151경기에 나서 타율 0.275(559타수 154안타 26홈런) 99타점 출루율 0.369 장타율 0.488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더피 역시 타율 0.295(573타수 169안타)를 기록, 팀을 떠난 파블로 산도발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NL 올해의 신인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선정하며 결과는 오는 17일 발표된다. 전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신인상을 브라이언트에게 내준 강정호가 이번 시상에서 아쉬움을 떨쳐낼지 주목된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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