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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역대급 에이스가 등장했다. 아이돌 그룹 매드타운 조타가 현란한 유도기술로 현장을 발칵 뒤집어놨다.
17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유도 오디션 현장이 공개됐다. 최근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던 유도팀 멤버들은 유도 실력자를 구하기 위해 8인의 유도인을 초대했다. 모두 남다른 경력을 갖고 있었지만, 경북 최고의 유도 명문 동지고등학교 유도부 선수 출신 조타가 가장 눈에 띄었다.
1994년생으로 올해 22세인 조타는 단연 최고의 ‘젊은 피’였다. 우선 체력이 뒷받침될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풍기는 포스 역시 남달랐다. 조타를 본 강호이 “눈은 선한데 강해보인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본격적인 오디션이 시작되고 조타의 실력은 빛을 발했다. 수영 편에도 출연해 운동 신경을 자랑했던 배우 황성웅과 첫 대결에 나선 조타는 배대뒤치기에 이은 업어치기 연속 기술로 누르기까지 선보이며 단숨에 한판을 획득했다. 눈 깜짝할 사이 승기를 거머쥔 것. 해설가는 조타에 대해 “몸 푼다는 생각으로 임한 것 같다”며 조타의 여유로운 모습에 주목했다.
준결승에서는 가수 출신 노현태와 맞붙었는데, 나이차가 23살이나 나는 만큼, 체력적으로 우위를 차지했다. 조타는 노현태의 업어치기를 허벅다리 되치기로 유효를 받아냈고, 이어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임호걸과의 결승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숨죽이게 만들었다. 조타는 잔뜩 긴장한 듯 보였지만 경기가 시작된 후엔 눈빛부터 달라졌다. 조타는 들어매치기로 절반을 얻어낸 후 팔가로누워꺾기를 시도했다. 이어 소매들어 업어치기, 삼각구 누르기 등 여유로우면서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거세게 몰아붙였다. 또 조타는 임호걸의 가슴깃을 잡고 방어에 나섰고 공격을 잘 피해내는 노련함까지 보였다.
이후 조타는 벼락같은 안뒤축 감아치기, 안오금띄기 등의 기술을 선보여 절판을 따내면서 최종 우승자가 됐다. 강한 힘과 화려한 기술의 승리였다. 조타의 경기에 모두들 기립 박수를 보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정형돈은 “90분 내내 박진감 넘치는 액션영화를 보면 팔다리에 힘이 풀리지 않나. 그것을 3분 안에 다 본 느낌”이라고 평가했으며, 해설가도 “조타가 똑똑한 플레이를 했다”고 극찬했다.
조타는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 매드타운 대표해서 대박 프로그램 나와서 우승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조타는 유도 편 고정 멤버로 활약할 예정이다. 조타가 우승에 목마른 유도 편 멤버들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타는 현재 신곡 ‘OMGT’로 매드타운 활동에 한창이다. 그룹 활동에 이어 개인 활동 기회까지 얻게 된 조타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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