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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박리환(이동욱)과 강석준(이종혁)이 김행아(정려원)를 두고 불꽃 튀는 맞대결을 벌였다.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 8회에서는 리환과 석준이 행아의 실신을 계기로, 갈등의 불씨를 재점화하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조성했다.
극중 행아는 리환의 엄마 선영(배종옥)으로부터 알츠하이머에 걸린 자신의 빈자리를 고려해 리환이 가족이 많은 여자와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들었던 터.
선영의 말에 충격을 받은 행아는 집으로 가는 도중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울음을 터트렸고, 때마침 석준이 홀로 오열하고 있는 행아를 발견했다. 행아는 석준의 부축을 받고 일어서다 급기야 쓰러졌고, 석준은 기절한 행아를 행아의 집에 데려다 눕혔다.
또한 석준은 행아의 휴대전화에서 리환의 전화가 계속해서 울리자 리환에게 상황을 알렸고, 리환은 곧장 행아의 집으로 달려갔다.
결국 리환과 석준은 지난 '라디오 부스 주먹다짐' 사건 이후 또다시 정면으로 마주하게 됐다. 리환은 석준에게 "왜 그 쪽이 여기에 있냐구요?"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견제했다. 이에 석준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쪽이 알아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해 리환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어 석준은 리환에게 "나하고 있는 게 바늘에 찔리는 것 같다고 하지 않았나? 그래도 길가다 쓰러진 적은 없었고"라며 "나 이제 행아 기다리게 하지 않을 수 있고 행아는 생각했던 것만큼 거기서 편하지 않은 거면 내가 보내줄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돌직구를 쏟아내는 석준의 말에 리환은 대답을 하지 못했고, 전세가 역전 되며 앞날의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했다.
[이동욱 이종혁 정려원.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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