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가입 209개국 중 올해 치른 A매치서 최소 실점률을 기록한 팀이 됐다.
한국은 17일 오후(한국시각)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6차전서 라오스에 5-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월드컵 2차예선서 6전전승 무실점의 성적으로 G조 선두를 질주했다. 한국은 최근 A매치 6연승과 함께 7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치른 20번의 A매치서 4골만 허용해 경기당 0.2골을 실점했다.
한국은 라오스전 이전까지 FIFA 가입국 중 루마니아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실점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올해 6번의 A매치서 1골을 실점한 루마니아는 18일 열린 이탈리아전에서 2골을 실점했고 한국은 루마니아를 제치고 FIFA 가입국 중 올해 A매치서 최소 실점률을 기록한 국가로 올라서게 됐다.
슈틸리케호는 올해 A매치를 통해 그 동안 한국축구 역대 A매치 기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 A매치서 17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쳐 지난 1978년 이후 37년 만에 연간 무실점 최다 경기 기록을 경신한 상황이다.
슈틸리케호는 라오스를 꺾어 올해 A매치서 16승을 기록해 18승을 거둔 1978년 이후 37년 만에 최다승을 기록했다. 또한 라오스전 무실점으로 A매치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해 지난 1970년 작성한 8경기 연속 무실점에 이어 역대 2위의 기록을 작성한다. 또한 한국은 지난 1989년 열린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에 이어 26년 만의 월드컵 예선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도 기록했다.
[라오스전서 무실점 승리를 거둔 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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