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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왼손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40)가 2016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은퇴한다.
미국 FOX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18일(한국시각) "오티스가 내년 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은퇴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오티스는 1997년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거 생활을 시작했다. 올 시즌까지 19년간 뛰었고, 통산 2257경기서 타율 0.284 503홈런, 1641타점, OPS 0.925를 기록했다.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거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지만, 팬들에겐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오티스가 가장 익숙하다. 2002년까지 미네소타에서 뛰었던 오티스는 2003년부터 올 시즌까지 13시즌 연속 보스턴에 몸담으며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군림했다. 보스턴의 2004년, 2007년,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아메리칸리그 MVP도 5차례 선정됐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40홈런 이상을 때렸고,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렸다. 결국 올 시즌 개인통산 500홈런을 돌파했다. 또한, 오티스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고,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다시 3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엄청난 체구에 클러치능력도 탁월했지만, 꾸준함도 인정 받았다.
오티스는 내년 자신의 20번째 메이저리거 시즌을 끝으로 화려한 은퇴를 선택했다.
[오티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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