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필름시대사랑'의 장률 감독과 문소리가 런던을 찾았다.
지난 14일 런던 리젠트 스트릿 시네마에서 진행된 제10회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식에 폐막작 '필름시대사랑'의 장률 감독과 배우 문소리가 참석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런던한국영화제는 주영한국문화원의 주최로 최신 한국영화부터 고전영화, 단편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포럼과 GV등 다양한 활동으로 영국 및 유럽의 한류팬들에게 한국영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영화제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2014년에도 장률 감독의 전작인 '경주'를 상영했던데 이어 올해는 폐막작으로 '필름시대사랑'을 선정해 장률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온 런던한국영화제는 장률 감독과 함께 주연 배우 문소리를 초청하여 영화팬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장률 감독과 문소리는 폐막작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BBC라디오를 포함한 외신과의 인터뷰와 각각의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런던의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폐막식이 열린 날 오후에 진행된 마스터클래스는 웨스터민스터 대학 내 CREAM(Centre for Research and Education in Arts and Media) SCREENS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현대 영화 및 아티스트 무빙 이미지의 중요한 인물들을 게스트로 초청해 그의 작품세계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태국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게스트로 초청된 바 있다.
장률 감독과 배우 문소리가 각각 마스터클래스의 게스트로 참석했다. 해외팬들은 장률 감독과 문소리 배우 그리고 그들이 함께한 신작 '필름시대사랑'에 대한 면밀한 질답을 나눴다.
한편 런던한국영화제의 초청으로 장률 감독, 배우 문소리가 해외의 한국영화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영화 '필름시대사랑'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감독의 연출 방식에 반발한 조명부 퍼스트(박해일)가 촬영된 필름통을 훔친 뒤 정처 없이 걸으며 자신이 바라던 영화를 꿈꾸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런던한국영화제에 참석한 장률 감독과 문소리. 사진 = 스마일이엔티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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