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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마에다가 다저스와 손을 잡을 수 있을까.
일본 닛칸 겐다이신문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메이저리그 이적설에 대해 다뤘다. 해당 매체는 “포스팅을 앞둔 마에다가 다음시즌을 바다 건너에서 플레이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마에다의 소속팀 히로시마는 포스팅을 인정한 상태다. 이에 마에다 또한 “내년 시즌이면 나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재 프리미어12 대회중인 속에서도 마에다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메이저 15개 구단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마에다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시마 관계자는 다저스의 입찰을 예상하고 있다. 다저스는 일본과 인연이 깊다. 먼저 마에다는 현 팀 동료 구로다 히로키로부터 다저스에 대해 많은 소식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다는 지난 2008년 다저스에 입단, LA근처에 집을 구입해 살았다. 이후 2012년 양키스로 이적했지만 가족은 여전히 LA에 거주하며 도시에 애정을 보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야마모토 마사(주니치 드래건스) 또한 미국 유학으로 다저스를 다녀왔다. 다저스의 전 구단 회장인 피터 오말리도 일본에 대한 관심이 큰걸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올 시즌 서부 지구에서 3연패를 달성했지만, 선발 투수의 보강이 시급하다. 올 시즌 19승, 리그 최고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한 에이스 잭 그레인키가 계약을 파기하고 FA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다저스 스카우트도 몇 년 전부터 마에다를 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에다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 15승, 206⅓이닝 탈삼진 175개 평균차잭점 2.09를 기록했다. 그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고 4년 연속 일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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