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일본이 벌써부터 결승전을 언급했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5 프리미어12 한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일본과 한국이 8강에서 각각 푸에르토리코와 쿠바를 꺾으며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 이은 두 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일본은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 직후 일찌감치 4강전 선발투수로 오타니 쇼헤이(닛폰햄 파이터스)를 예고했다. 지난 8일 한국 타선을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한 오타니로 다시 한 번 한국을 꺾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4강전을 치르기도 전에 벌써부터 결승전을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 ‘서일본스포츠’는 18일 일본의 결승전 선발투수를 예측했다. 이 매체는 ‘일본이 결승에 오를 경우 소프트뱅크 호크스 다케다 쇼타의 등판(22)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어 ‘고쿠보 히로키 감독 등 코치진은 우완투수 다케다의 강점인 커브를 높이 평가했다. 조만간 코치진이 최종 판단을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다케다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며 그의 등판 이유를 밝혔다.
다케다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25경기 164⅔이닝을 소화, 13승 6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오타니,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 등과 함께 일본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말 수비 직후 부상으로 조기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등판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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