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손아섭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SB네이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의 인상적인 외야수 손아섭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모색한다’며 ‘과연 MLB구단이 그와 계약할 가치가 있는가’라는 머리말을 통해 손아섭의 MLB무대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이 매체는 손아섭의 출생부터 MLB 포스팅에 참여하기까지의 그의 일생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그의 5년간 KBO리그 성적을 나열하며 손아섭을 갭 히터(Gap hitter), 즉 중장거리타자라고 소개했다.
손아섭의 좌완투수 열세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아섭은 왼손타자를 상대로 특별한 약점을 보이지는 않으나 삼진이 많다’며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더 힘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좌완투수를 상대로 8개의 2루타와 1개의 홈런을 기록한 반면, 우완투수에게는 2루타 13개와 3루타 1개, 홈런 10개를 뽑아냈다’고 전했다.
또한 손아섭은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라며 외야에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견수보다는 강한 어깨를 활용할 수 있는 우익수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런 호평에도 마지막에는 '손아섭이 뉴욕 메츠와 연결이 된다고 가정했을 때 후보 외야수 혹은 후안 라가레스와 플래툰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한편 KBO는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손아섭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했다. MLB 구단들도 그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릴지 포스팅 결과가 궁금해진다.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