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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상파의 틀을 벗어난 '예능 호랑이'의 기세가 무섭다. 방송인 강호동이 CJ E&M과 손을 잡고 만든 웹콘텐츠 '신서유기'에 이어 JTBC에서 두 개의 신상 예능을 선보인다.
18일 JTBC에 따르면 강호동은 새 예능프로그램 '마리와 나' 출연을 확정지었다. 프로그램에는 강호동을 비롯해 배우 서인국, 김민재, 심형탁, 그룹 쿨 이재훈, 가수 은지원이 출연한다. '마리와 나'는 다른 이의 반려 동물을 맡아 키워준다는 콘셉트의 예능프로그램이다. 연출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김노은 PD가 맡았다.
불과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강호동은 비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은 대표적인 예능인으로 분류됐지만, 지난 9월 나영석 PD와 손을 잡고 만든 '신서유기'의 대성공 이후 그는 채널의 폭을 넓혀 의욕적으로 새로운 대표작 발굴에 나선 모양새다.
CJ E&M과 함께 비지상파 예능의 양대축을 이루고 있는 JTBC에서 그는 '마리와 나'에 앞서 출연을 확정 지은 새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시절 호흡을 맞춘 여운혁 CP와 강호동이 함께 하는 '아는 형님'에는 개그맨 이수근과 김영철, 방송인 서장훈, 기타리스트 김세황,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가수 황치열, 버즈 민경훈이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질문에 대해 출연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답을 찾는 형식으로 꾸며지게 된다.
이 밖에도 12월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SBS '스타킹'의 대변신을 앞두고 있는 강호동. 제 2의 전성기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는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한편, '아는 형님'과 '마리와 나'는 오는 12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강호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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