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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체육회 고문인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이 17일(한국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15차 국제정구연맹 총회에서 6회 연속 국제정구연맹 회장에 피선됐다.
박상하 회장은 인도 뉴델리 알케이카나 테니스 스타디움 국제회의장에서 81개 회원국의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국제정구연맹 총회 회장선거에서 만장일치로 당선되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임기의 국제정구연맹 회장으로 활동을 연장하게 되었다.
1994년 처음으로 국제정구연맹 회장을 맡았던 박상하 회장은 이로써 24년 동안 국제정구연맹을 이끌게 된다.
박상하 회장이 취임할 당시 22개의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연맹에 불과하였던 국제정구연맹은 현재 전세계 90개 회원국으로 그 규모를 확장하였으며, 정구의 불모지였던 미국, 폴란드, 헝가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서 매년 세계대회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하였다.
박상하 회장은 "새로운 임기 동안 국제테니스연맹 및 정구의 종주국인 일본과 적극적으로 공조하여 정구가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종목의 세부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하 회장.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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