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장하나(BC카드)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40야드)에서 열린 2015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장하나는 제리나 필러(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장하나는 전반 1번홀 버디를 잡았으나 3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후반 12번홀, 14번홀, 17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솎아내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생애 첫 우승을 다음 시즌으로 미뤘다.
크리스티 커(미국)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렉시 톰슨(미국)이 14언더파 274타로 4위, 캘린 이셰르(프랑스)가 13언더파 275타로 5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캘러웨이)와 2위 박인비(KB금융그룹)의 타이틀 싸움은 박인비의 역전극으로 끝났다.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리디아 고에게 뒤졌으나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6위를 차지했다. 반면 리디아 고는 버디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해 11언더파 277타로 시드니 마이클스(미국), 호주교포 이민지, 양희영(PNS)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시즌 5승으로 다승에서는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나머지 부문은 정리가 됐다. 평균타수에선 69.415타로 69.441타의 리디아 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을 추가,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완전히 충족했다.
리디아 고가 나머지 부문에서는 모두 이겼다. 일단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280점으로 278점의 박인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CME 글로브 투 레이스 포인트도 6000점으로 5700점의 박인비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보너스 상금 1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시즌 상금도 280만802달러로 263만11달러의 박인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장하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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