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대체 외국인 선수 논의하고 있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에 비상이 걸렸다.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가 손등 골절상을 입어 시즌 아웃됐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산체스는 전날(22일) 훈련 도중 오른 손등 골절상을 당했다. 배구 선수에게 손등 골절은 치명적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1.11득점을 올린 산체스의 공백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대체 외국인 선수는 논의하고 있다"며 "공백이 길면 안 된다. 토종 선수들이 의지가 워낙 강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빠진 기간이 길면 좋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팀에 맞는 좋은 선수를 찾아야 한다"며 "산체스와는 어제 저녁에 얘기했다. 8주 이상 빠지면 기다려줄 수 없는 노릇이다. 본인도 많이 노력했는데 예기치 않은 부상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산체스의 부상이 정말 크다. 가장 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인데,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다"며 "산체스가 초반에도 허리가 좋지 않아서 (신)영수와 (김)학민이가 연습 많이 했다. 큰 변화는 없다.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산체스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 김 감독은 "영수가 산체스 자리에 들어간다"며 "(곽)승석이와 학민이가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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