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도훈 감독 "올시즌 고비, 간절함으로 이겨냈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인천이 전남과의 홈경기를 끝으로 올시즌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인천은 2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에서 전남에 0-1로 졌다. 인천은 이날 경기 결과로 올시즌을 8위로 마감하게 됐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마지막 경기였는데 팬들과 서포터에 감사한다. 팬들과 서포터가 있어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 "오늘 이천수의 은퇴식도 했다. 천수가 나왔다면 결과가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쉽기도 하다. 천수가 앞으로 선수가 아닌 다른 역할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승리한 전남 노상래 감독에게 축하를 보낸다. 중요한 시기에선 우리가 이겨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오늘 우리는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팀이 올해 힘들게 시작했고 마지막까지 노력해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1년 동안 선수들 고생이 많았다. 오늘 경기에선 상대가 침투하는 움직임을 방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베스트로 많이 나가지 못했던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김도훈 감독은 올시즌에 대해 "선수들이 외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내적으로는 의욕과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었다. 우리는 올해 많은 고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럴때마다 선수들이 간절함으로 이겨냈다. 4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쌓아 나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시즌을 잘했지만 다음시즌이 중요하다"는 김도훈 감독은 "좀 더 발전적으로 나가야 한다. 수비력이 강해진 것을 유지하며 공격적인 부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선수 보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도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