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마당쇠' 마정길이 원소속 구단 넥센 히어로즈에 남는다.
넥센 구단은 28일 FA 마정길과 계약기간 2년 총액 6억 2천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2억 2천만원, 연봉 2억원이다. 이로써 마정길은 오는 2017시즌까지 넥센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1979년생인 마정길은 2017년 한국 나이로 39세다.
마정길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2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1시즌 동안 507경기에 등판, 20승 20패 14세이브 48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06의 성적을 남겼다.
마정길은 계약 직후 "첫 FA 자격을 취득하고 계약까지 마쳤는데 신경 써 주신 이장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돈보다는 팀에 남아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었는데 그렇게 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이가 든 만큼 이끌어야 할 후배 투수들이 많아졌다. 더욱 책임감을 갖고 내년 시즌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마정길은 송승준(롯데 자이언츠, 4년 40억원), 이범호(KIA 타이거즈, 3+1년 36억원, 이상 총액)에 이어 올해 3번째 FA 계약 선수가 됐다.
[마정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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