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의 '야구사랑'은 계속된다.
2014시즌까지 SK 와이번스를 이끌었던 이만수 전 감독은 2일 "한국과 라오스의 친선야구대회가 내년 1월 29일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은 프로야구 현장을 떠난 2015년에도 바쁘게 보냈다. 우리나라 각지를 돌아다니며 재능기부를 했다. 장소는 국내 뿐이 아니었다. 라오스로도 향했다. 이 전 감독은 몇 차례나 라오스를 오가며 야구 보급에 힘썼다.
그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처음 보고 접한 라오스 땅에 이러한 대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이번 대회는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인 라오 J 브라더스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라오스 야구 보급과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친선대회다. 야구를 사랑하는 6인 이상의 한국팀은 누구든지 참가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에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고 말을 이어간 이 전 감독은 "처음 보는 야구를 해보겠다고 속속 찾아드는 라오스 청년들과 그들을 돕기 위해 많은 장비와 재능이 한국에서 제공되면서 라오스에 야구 붐이 일기 시작했다. 벌써 라오스에서는 야구를 해보겠다는 학교들의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 한국에서는 나에게 라오스 야구를 후원하겠다는 단체와 회사들의 연락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동참과 협조를 바라며 저는 라오스친선야구 때 오시는 한국팀을 위해 개인레슨과 팀 전술 지도도 할 예정이다"라고 한 뒤 "미국이 우리나라에 야구를 심어주었듯 우리도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하는 일에 야구를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히며 말을 맺었다.
참가 방식은 선착순 5팀이며 2016년 1월 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이메일 innae75@daum.net이나 카카오톡 아이디 innae75, 인터넷 전화 070-8632-1328로 하면된다.
[대회 포스터. 사진=이만수 전 감독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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