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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유승호가 '리멤버'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주연배우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이 참석했다.
이날 유승호는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로 "일단은 드라마 대본 자체가 재미 있었고, 제가 한 번도 안 해봤던 변호사 역할이어서 더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극 중에서 아버지가 누명을 쓴 상황에서 나의 아픈 능력인 과잉기억증후군을 이용해서 변호사가 돼서 아빠를 구하는 과정이 처절했고, 굉장히 가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부분들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되면 같이 아픔을 느끼면서 드라마를 재미 있게 즐길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에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리멤버'는 절대 기억력을 가진 변호사 서진우(유승호)가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의 살인 누명을 벗기는 과정을 그린다. 정의로운 검사 이인아(박민영), 조폭 변호사 박동호(박성웅), 망나니 재벌 2세 남규만(남궁민) 등이 어우러져 연기 호흡을 펼친다. '휴먼 멜로 드라마'를 표방하며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설정과 법정 드라마의 쫄깃한 재미를 더했다.
특히, '리멤버'는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이다. '미녀의 탄생'을 연출한 이창민 감독과 영화 같은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 20부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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