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김인식 감독이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김인식 감독은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2015 KMI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협)가 선정한 특별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 감독은 지난 11월 프리미어12 대표팀을 이끌고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제압하는 등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기며 대회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준우승에 이어 또 다시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일궈냈다.
김 감독은 수상 후 “갑자기 상을 많이 받다보니까 굉장히 쑥스럽다. 이번 대회에 선수들, 코치진이 너무 잘해줬다.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준 프런트까지 모든 부분이 다 어우러져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며 "너무 즐겁다. 죽을 때까지 생각나는 좋은 추억을 갖게 됐다"며 기쁨을 표했다.
은퇴선수의 날인만큼 선후배를 향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김 감독은 "선배님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한국 야구가 있었다.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초창기부터 많은 선수들이 고생을 했기 때문에 지금의 FA대박, 편안한 야구 환경 조성 등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후배들에게도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선배들이 쭉 이어온 역사에 누를 끼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 감독은 올해 시상식의 단골손님으로 초청받고 있다. 지난 동아스포츠대상 특별상과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공로상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김인식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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