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질 때 지더라도 뭔가를 얻고 싶었다."
KT가 7연패를 당했다. 20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완패했다. 조성민 공백도 컸고, 마커스 브레이클리의 슬럼프도 이어졌다. 전체적인 팀 조직력이 실종되면서 국내선수들의 자신감과 의욕도 많이 떨어졌다.
조동현 감독은 "턴오버가 많았다. 오리온 디펜스에 너무 밀려다녔고, 선수들이 어쩔 줄 몰라 했다. 압박감을 느낀 것 같다. 3쿼터 마지막에 방법을 찾은 게 디펜스에서의 압박이었다. 20점차로 벌어졌지만, 승부를 걸었는데, 오리온 선수들이 잘 풀어간 것 같다. 물론 우리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3쿼터 중반, 4쿼터 도중 4~5명의 선수를 계속 한꺼번에 바꾼 것을 두고서는 "수비로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체력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선수를 많이 바꿔가면서 전면강압수비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실제 프로농구에서 이런 교체는 흔하지 않다. 조 감독은 이어 "D리그에서 이런 작전을 써본 적은 있다. 질 때 지더라도 뭔가를 얻고 싶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5대5 농구로는 방법이 없었다. 선수들이 너무 밀려다녔다"라고 아쉬워했다.
[조동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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