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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윤태수(정준호)가 가족들을 위해 평생을 믿고 따르던 보스 백회장(김응수)를 떠났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에서는 그동안 태수를 아들처럼 챙겨주던 백회장(김응수)의 진짜 속셈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충격케 했다.
기범(정웅인)을 위해 자신을 거둔 것이었다는 모욕적인 발언도 견디던 태수는 아내의 이야기가 나오자 돌변했다. 백회장이 도경(유선)을 내치기 위해 집문서를 담보로 은옥(문정희)에게 오디션을 강요했던 사실을 알게 된 태수는 "지가 개가 된 건 우리 가족 사람답게 살게 해구 싶어서유! 회장님! 저 한 마리만 키우셔유! 제 마누라는 안 돼유!"라고 격분했다.
이렇게 백회장의 신의를 잃게 된 태수는 생계의 걱정에 빠져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보스로만 살아온 그는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고 술에 취해 자책했고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부하에게마저 뒤통수를 맞아 기범의 죄까지 뒤집어쓴 상황.
하지만 태수는 그를 원망하기는커녕 가족을 위한 선택이었음을 알고 이해했다. 이후 백회장에게 이별을 고하는 엔딩은 보스를 버리고 가족을 택한 그의 용기를 느낄 수 있었다는 평.
한편 정준호의 뜨거운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는 '달콤살벌 패밀리‘는 24일 밤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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