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강산 기자] "세리머니상 상금, 아기 위해 쓰겠다."
문성민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팀브라운 선수로 출전했다. 그는 5득점 공격성공률 57.14%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MVP 상금 300만원에 세리머니상 상금 100만원까지 총 상금 400만원을 손에 넣었다.
문성민은 경기 직후 "세리머니는 내가 준비한 것이 아니다. 최민호가 제안했다. 같이 춤을 춘 최민호와 서재덕도 조만간 아기 아빠가 된다. 세리머니상 상금은 최민호의 아이를 위해서 쓰겠다"며 웃음지었다.
아울러 "결혼 후 인기가 떨어진 것도 있지만 동료 송준호와 노재욱의 인기가 올라간 영향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세리머니를 좋아하는 선수가 아니다. 최민호의 제안으로 했는데,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MVP 상금에 대해서는 "사실 상을 받을 줄도 몰랐다. 상금도 어떻게 쓸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문성민은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 기록 측정에 실패했다. 2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송명근(OK저축은행, 113km)에게 왕좌를 내줬다. 그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 끝나고 공을 한 번도 만지지 않은 티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성민은 "현대캐피탈이 스피드 배구를 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더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배구를 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겠다. 운 좋게 올스타전이 천안에서 열렸는데, 많이 찾아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성민(가운데)이 세리머니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 천안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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