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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3월 3일 개봉하는 ‘갓 오브 이집트’가 모든 신화의 근원인 이집트 신화를 소재로 한 새로운 에듀테인먼트 무비의 탄생을 예고한다.
‘갓 오브 이집트’는 이집트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신과 신의 대결, 승자에 따라 세계의 역사가 뒤바뀌는 신화 속 가장 격렬한 전투를 그린 초대형 판타지 블록버스터.
이 영화는 3,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나일강 유역에서 번영해온 고대 이집트 문명의 바탕이 되는 이집트 신화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오시리스 신화를 소재로 해 신화 특유의 교육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새로운 에듀테인먼트 무비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왕권을 둘러싼 스펙터클한 액션과 눈부신 황금으로 뒤덮인 상상 속의 이집트를 완성한 압도적인 그래픽 비주얼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보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한다.
그리스 신화와 달리 비교적 다뤄지지 않은 이집트 신화를 영화화한 만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신선함이 영화화의 필수요소였다. 제작진은 어둠의 신 ‘세트’와 태양의 신 ‘호루스’, 사랑의 여신 ‘하토르’, 지혜의 신 ‘토트’, 빛과 우주의 지배자 ‘라’, 전쟁의 두 여신 ‘아스타르테’와 ‘아나트’ 등 다양한 신들을 대거 등장시킨다.
이들은 인간보다 훨씬 거대하고 짐승으로 변신할 수 있고 몸 안에는 황금의 피가 흐른다는 설정으로 차별화했다. 신화에 따르면 어둠의 신 세트는 자칼의 모습으로, 태양의 신 호루스는 머리는 매의 모습을 한 채 날개를 달고 있는데, 제작진은 이집트 벽화 속 모습을 기본으로 영화적인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신의 형상을 완성했다.
이들 이집트 신들은 후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태양의 신 호루스는 그리스로 넘어가 하포크라테스로 불렸는데 이는 아침 해를 의미하며 어둠을 쫓아 버리는 태양의 신 또는 승리의 신으로 여겨졌다. 그리스 신 가운데 아폴론과 같은 격이다.
사랑의 여신 하토르는 아프로디테와, 지혜의 신 토트는 헤르메스와 동일시된다. 또한 어둠의 신 세트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악마인 티폰과 비교될 만큼 강력한 악의 신으로 간주되고 있다.
‘300’의 전사 제라드 버틀러와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가 대결구도를 이룬다. 여기에 ‘캐리비안 해적5’로 합류한 무서운 신예 브렌튼 스웨이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신비한 여인 코트니 이튼, 마블 군단에 입성한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과 명배우 제프리 러쉬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막강 신화 군단을 결성했다.
현대 SF 영화의 수작 ‘다크 시티’ ‘아이, 로봇’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매트릭스’ 시리즈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 세계 최고의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3월 3일, 2D, 3D, IMAX 3D 개봉.
[사진 제공 = 씨네그루 다우기술]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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