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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조혜련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조혜련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혜련은 "엄마가 혜련 언니를 미워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는 동생의 말을 듣고 엄마에 "무슨 얘기냐. 나를 미워했냐"고 물었다.
이에 엄마는 조혜련에 "미워했다. 그러니까 네가 아기 때 엎어놨다"라며 "신랑을 미워했다. 네가 눈이 남편이랑 닮아 그래서 미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주는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왜 싫어했냐"고 물었고, 조혜련의 엄마는 "(너희 할아버지가) 옛날에 풍채도 좋고, 인물이 좋았다. 그런데 능력이 없었다. 생활비를 준 적도 없었다. 아들을 낳길 원했는데 딸을 자꾸 낳아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조혜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성격이 급한 내가 얼마나 미웠을까. 내가 아빠를 닮아서 그런 거 같다. 한편으로 속상하지만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조혜련의 엄마는 "과거로 돌아가면 8명 안 낳았다. 후회된다"며 "내가 20살 어린 나이에 너희 아빠와 결혼해 29살까지 아이만 낳았다. 이런 고생을 했어도 '살아남아 조씨 집에서 뼈를 묻어야지'라고 생각했고, '엄마'라는 소리 들으며 버텼다"고 덧붙였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10대 자녀와 엄마의 관계를 재조명할 새로운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개그우먼 조혜련과 아들 김우주, 딸 김윤아, 배우 황신혜와 그의 딸 모델 이진이 그리고 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과 아들 최유진이 출연 중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
['엄마가 뭐길래' 조혜련.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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