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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가 시범경기서 두 번째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7일 텍사스전에 이어 두 번째 선발 출전이다.
이대호는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6회초 애덤 린드의 1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8회말 자신의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투수 맷 레이놀즈의 85마일(약 137km)짜리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미국 무대 데뷔 첫 홈런.
이대호는 비자 발급 문제로 시범경기 1, 2차전에는 결장했지만 캐나다 밴쿠버에서 취업 비자를 바로 발급 받으며 3차전부터 출전했다. 3차전인 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7회초 교체 투입돼 중전안타, 7일 텍사스전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안타-볼넷-홈런에 이어 4경기 연속 출루와 2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한편 시애틀은 아오키 노리치카(중견수)-루이스 사디나스(3루수)-세스 스미스(우익수)-헤수스 몬테로(지명타자)-이대호(1루수)-션 오말리(2루수)-마이크 주니노(포수)-크리스 테일러(유격수)-다니엘 로버트슨(좌익수)의 선발 라인업으로 시범경기 4승(3패)을 노린다. 선발 투수는 네이단 칸스.
시애틀과 클리블랜드의 경기는 잠시 후 오전 5시 5분부터 시작한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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