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결국 조상우가 수술대에 오른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투수 조상우가 오는 11일 인대 접합 수술, 14일 주두골 피로골절 핀 고정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조상우는 지난 2월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직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곧바로 교체됐다.
이후 조기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주두골 피로골절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넥센은 주두골 피로골절 핀 고정술과 인대 부분 파열에 대한 수술을 동시에 받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이번 정밀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전문의 의견으로 주두골 피로골절이 평소 가지고 있었던 인대 부분 파열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넥센은 "이에 구단에서는 조상우와 함께 향후 치료 방법에 대해 논의 했고, 조상우가 주두골 피로골절 치료와 재활에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인대접합 수술까지 동시에 받겠다는 의견을 피력함에 따라 동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주두골 피로골절 핀 고정술과 인대접합 수술을 받게 되는 조상우는 "부상 후 염려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받기로 결정한 만큼 치료와 재활에 더욱 집중하겠다. 그래서 올 시즌 다하지 못한 역할까지 컴백 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을 통해 조상우는 올 시즌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
[넥센 조상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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