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피어밴드와 코엘로가 주말 KIA전에 등판한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 투수들의 등판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몇 년간 넥센 외국인 투수들은 제 몫을 해주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올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2명의 역할이 더욱 늘어났다. 팀 전력이 전반적으로 약해진 상황에서 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조상우마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올시즌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와 로버트 코엘로, 두 명으로 외국인 투수를 꾸렸다. 누가 1선발을 맡을 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들 두 명이 원투펀치를 맡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염경엽 감독은 "내일(12일)은 피어밴드가, 모레(13일)는 코엘로가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막전 일정과 로테이션을 감안하면 우리 뿐 아니라 다른 팀도 주말에 개막시리즈에 나서는 투수들이 많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이 만나는 팀은 KIA 타이거즈다. 피어밴드는 지난해에도 KBO리그에서 뛰어 KIA라는 팀이 낯설지 않지만 코엘로의 경우 KIA와 첫 대결이기에 첫 시범경기 등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코엘로는 오키나와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LG 트윈스를 상대로 투구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호투가 기분 좋지 않을 사람은 없다. 피어밴드와 코엘로가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으며 염경엽 감독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KIA전 등판이 예정된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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