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겸 프로듀서 김수로가 강성진에게 연극 ‘헤비메탈 걸스’ 제작PD를 맡긴 이유를 전했다.
김수로는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쁘띠첼 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헤비메탈 걸스’(연출 최원종) 프레스콜에서 강성진에게 제작PD를 맡긴 것에 대해 “강성진이 제작PD 역할을 모른다고 하는데 모르고 잘 하는 케이스가 이 친구”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작PD의 본분을 아는데도 못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제작PD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강성진은 내 작품에서 항상 인기 서열 1등을 한다. 인기 투표를 하면 제일 좋은 선배로 뽑힌다”고 밝혔다.
이어 “강성진은 내분이 없게 만든다. 강성진이 만들어내는 제작PD가 훨씬 좋고 멋지다”며 “어마어마한 나의 자산이다. 김수로를 영화로 데뷔시킨 게 강성진이고 강성진을 연극으로 데뷔시킨 게 김수로다. 작업을 하며 강성진이 훨씬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도 연극 연습을 하는 것을 봤을 때 단순히 연예인이 와서 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연극을 같이 했던 배우로서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겠고, 앞으로 연극계에 좋은 자리를 차지할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수로 프로젝트 16탄으로 새롭게 돌아온 연극 ‘헤비메탈 걸스’는 회사에서 정리해고 대상자에 오른 30·40대 여직원 사인방이 새로운 사장님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작정 헤비메탈 학원을 찾아가 전직 헤비메탈 밴드 출신의 괴팍한 두 남자에게 단기속성과정으로 한달만에 헤비메탈을 배우게 되면서 일어나게 되는 좌충우돌 일탈을 그린 가슴 찡한 휴먼 코믹 드라마다.
오는 15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쁘띠첼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수로(왼쪽), 강성진.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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