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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박병호(미네소타)가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안타에 이은 득점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안타를 추가했다.
박병호의 안타는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왔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던 박병호는 볼카운트 2-2에서 태너 로어크의 5구를 공략,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이후 상대팀 야수들의 중계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은 틈을 타 2루까지 파고들었다.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낸 박병호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2루타를 터뜨렸을 때 홈까지 밟았다. 박병호의 활약 속에 마이애미는 0-3을 단번에 3-3으로 만들었다.
다만, 3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또 다시 무사 1루 상황서 타석에 섰지만, 호세 로바톤과의 수 싸움에서 밀려 유격수 땅볼에 그친 것. 타구가 느렸던 덕분에 주자만 아웃됐을 뿐, 박병호는 1루에서 세이프된 게 불행 중 다행이었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8회초 공격에서 트래비스 해리슨으로 교체됐다. 타율은 .269에서 .273으로 상승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8회말 수비에서는 포수의 포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시 주도권을 넘겨줬다. 최종점수는 3-4.
미네소타는 오는 3일 워싱턴을 상대로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박병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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