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인천을 상대로 3골을 몰아 넣으며 올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에서 인천에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를 통해 올시즌 소속팀 경기서 첫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후반전 중반 교체 투입된 아드리아노는 쐐기골을 기록하며 올시즌 11호골을 기록했고 서울은 올시즌 6경기서 21골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이어갔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홈팬들 앞에서 2연승을 하고 싶었다. 선수들이 A매치 휴식기간 중 준비를 그 어느때보다 잘했다. 좋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 실점이 아쉽지만 빨리 개선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팬들에게 많은 득점이 나오는 경기를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박주영에 대해선 "이전과 달라진 모습들을 보여줬다. 오늘 걱정이 앞섰지만 데얀과 박주영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다. 본인이 가진 장점을 유지하면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감을 팀에서 쏟아냈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또한 공격진이 조합에 대해 "3명의 성향이 모두 다르다. 분위기를 잘타는 선수들이다. 축구는 수세와 공세의 싸움인데 거기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이다. 아드리아노와 데얀의 조합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한시즌 동안 계속 갈 수는 없다. 그래서 박주영을 선택했다. 서로 의사소통이 되고 움직임이 상대가 예측하기 어렵다.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놓았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다카하기는 이날 경기서 박주영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매번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이 'AFC챔피언스리그서 우승도 해봤지만 K리그서 살아남기 위해 본인이 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경기 조율 등에서 참기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전방에 있는 공격수들은 패스를 바라보고 있는 선수들이다. 위험지역에서 창의적인 패스가 들어가는 선수다. 모범적이고 꾸준하다. 경기력에 기복도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시즌 첫 선발 출전한 박용우와 골키퍼 유상훈에 대해선 "높이에서 부담이 있을 수 있었지만 공격 전개에 있어 세밀하게 가기 위해 볼 관리가 되는 수비진을 선택했다. 유상훈도 훈련을 계속 열심히 했고 키퍼도 계속 경쟁하고 있다. 마지막에 옥에 티가 있었지만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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