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공격수 박주영이 소속팀 서울 동료 공격진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박주영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에서 두골을 성공시켜 서울의 3-1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인천전을 통해 올시즌 첫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켜 서울의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박주영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코치진의 지시대로 경기를 잘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시즌 첫 골에 성공한 박주영은 "날씨가 따뜻해지고 나니깐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동계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무릎 상황도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 같다. 지난해보단 몸이 좋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서도 자신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2007년 이후 9시즌 만에 K리그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데얀이 오늘 좋은 찬스를 만들었고 선수들이 믿어줬다. 선수들이 워낙 잘해주기 때문에 두번째 골도 발만 맞춰도 넣을 수 있었다. 그런 부문으로 인해 우리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무릎이 아프지 않다면 현재 몸상태는 80% 정도"라는 박주영은 "동계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가고시마에서 체력 훈련을 했고 연습경기를 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오늘 처음 선발로 나와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괜찮은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데얀(몬테네그로) 또는 아드리아노(브라질)와의 공격 조합에 대해선 "데얀은 외국인 선수이지만 한국 선수 못지 않게 헌신적으로 뛰어주기 때문에 동료들이 편안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드리아노는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감각이 있는 선수다. 어떤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나서더라도 상대가 예상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흥미롭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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