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2016 춘사영화상 시상식에서 배우 유아인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6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사도' 유아인이 '대호' 최민식,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정재영, '내부자들' 이병헌, '화장' 안성기와 경합 끝에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유아인은 "위대한 선배님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저한테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이 상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사도'의 이준익 감독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회들 앞에서 촌스럽지 않고 떳떳한 모습으로 저에게 주어진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도록 뜨겁게 연기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사실 수상소감으로 논란이 돼서 무슨 말을 해야 하나 혼란스럽다"고 너스레를 떤 유아인은 다시 말을 이어 나갔다.
유아인은 "전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고 한참이나 어린 배우다. 여배우도 그렇지만 젊은 배우들이 설 수 있는 더 많은 무대가 생기길 바란다. 멋지게 청춘들이 영화계를 주름잡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다. 유아인이 사도 세자로 분해 폭발적 연기력을 폭발시켰으며,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
[배우 유아인.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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