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따뜻한 바람이 살랑 부는가 싶더니 봄이 성큼 다가왔다. 코끝을 간질이는 봄바람에 자꾸만 밖으로 향하고 싶지만 나서기 전, 자외선 차단에 심혈을 기울여야된다. 달콤해 보이는 봄 햇빛에는 가을보다 자외선이 약 1.5배 많아 피부와 눈을 괴롭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 선글라스는 없어서 안 될 필수 아이템이다.
특히 선글라스는 패션 센스와도 연결되는 아이템으로, 디자인 선정에도 공을 들여야한다. 무작정 눈만 보호하면 된다고 대충 골랐다간 ‘패션 테러리스’에 등극하는 것은 따놓은 당상이기 때문. 이에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는 것을 막으면서 눈도 보호해줄 선글라스 트렌드를 알아봤다. 일단, 올해도 지난해와 변함없이 기본은 ‘레트로’ 임을 기억할 것!
# 라운드프레임
컴퍼스를 이용한 듯 오차없는 라운드 프레임이 대세다. 블랙 렌즈를 기본으로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의 프레임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대체로 모든 얼굴형에 어울리지만 동그란 얼굴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동그란 렌즈가 동그란 얼굴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 렌즈의 크기 또한 중요하다. 얼굴 크기를 고려해 렌즈 크기를 택해 ‘얼큰이’가 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 하프프레임
하프 프레임은 일명 안경테가 렌즈를 반만 감싸고 있는 형태로, 디자인이 유니크해 별다른 액세서리가 없이도 스타일리시해 보이게 돕는다. 윗부분에 포인트가 있는 하프 프레임 선글라스는 통통한 볼살이 고민인 이들에게 제격이다. 시선을 이마쪽으로 향해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단, 각진 얼굴형은 동그란 프레임이 각진 뼈대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드니 피하는 것이 좋다.
# 하금테
하금테는 렌즈 주변에 둘린 금테 장식이 특징으로, 클립온 선글라스 인기를 뒤이었다. 렌즈를 감싼 금테가 클래식함을 자아낸다. 선글라스 자체가 화려하기 때문에 심플한 스타일링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금테는 보통 하프프레임과 결합되는데, 윗부분이 강조되므로 역삼각형 얼굴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테가 시선을 위쪽으로 가게 해 이마가 더 넓어 보이기 십상이다.
# 틴트렌즈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틴트렌즈가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재등장했다. 뿔테와 반투명 컬러렌즈가 조합된 것이 특징으로, 블랙과 브라운 컬러가 주를 이룬다. 틴트렌즈 자체가 눈에 많이 띄기 때문에 화려한 컬러가 쓰인 의상과 스타일링하면 투머치 연출로 보이기 쉽다. 대게 스퀘어 프레임이 쓰이기 때문에 각지거나 광대가 큰 얼굴 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베디베로, 에드하디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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