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장수원이 유병재 뺨을 때렸다.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배우학교' 10회에서는 장수원이 연기를 하던 도중 돌발 행동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박신양은 내면의 슬픔을 표현하는 발표 수업을 진행했고, 이원종은 어머니의 치매에 관한 슬픔을 연기했다.
이어 이원종은 "무슨 아저씨냐. 나 막내다. 어떻게 아들을 잊어버리냐"며 연기를 시작했지만 갑자기 발표를 중단했고, 제작진에 "어머님에 대한 부분은 속에서 너무 큰 게 올라올 거 같아 진행하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털어놨다.
또 옛 연인에 관한 슬픔을 연기한 심희섭 역시 집중하지 못했고, 돌아가신 할머니에 관한 슬픔을 연기하던 장수원은 유병재가 도와줬음에도 불구하고 슬픔이 아닌 분노를 표출했다.
끝내 분노를 참지 못한 장수원은 유병재의 뺨을 때렸고, 박신양은 "그만해라. 때리면 안 된다"라며 폭소했다.
이에 박신양은 "사실은 많이 힘들었다. 다들 자기의 벽들을 만들어 놓고, 그 벽을 밀어내고 싶어 하지도 않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후 박신양은 학생들에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이 안에서 정말로 상상하고, 믿어라. 1초라도 살아있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면 어디 가서 하겠냐"며 지적했고, 하연주는 옛 친구에 관한 슬픔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또한 박두식은 죽은 강아지에게 이야기하는 상황을 연기를 선보였고, 박신양은 "두식이가 발표를 할 때 꽤 오랜만에 괜찮은 집중을 보였다. 집중의 강도가 좋을 수밖에 없다. 아는 걸 연기했으니까. 다음에는 더 철저하게 자기 상상을 넓혀 믿고 들어가라"고 조언했다.
['배우학교' 장수원, 유병재. 사진 = tv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